음향기기/헤드폰

오디지 맥스웰(AUDEZE Maxwell) 게이밍 헤드폰을 구매했습니다.

푸푸리 2023. 5. 7. 04:25

게이밍 헤드폰으로 유명한 오디지에서 펜로즈 다음으로 새 헤드폰이 나왔습니다.

 

낮에는 그냥 스피커로 들으면 되고,

 

저녁 늦게 게임하려고 하면 방음도 잘 안되는 방에서

 

스피커 크게 틀어놓을수도 없으니

 

거의 들릴락말락 틀어놓고 게임하는게 습관이 되어있는데,

 

안그래도 한번 살때 제 처지에 종결급으로 하나 제대로 쟁여두자 해서

 

홧김에 질렀습니다.

 

저번에 샀었던 레이저 헤드폰들은 약간 아쉬움이 있더군요.

 

특히 돌비 애트모스를 한번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습니다.

 

저번 레이저 바라쿠다 헤드폰으로 한번 애트모스 향만 맡아본게 너무 감질나서...

 

 

박스가 쓸데없이 커서 왜 그런가 했더니...

 

게임틱한 디자인의 방석을 사은품으로 같이 넣어줬군요.

 

뭐 으레 적혀있는 경고문...

 

셰라자드 라는 회사군요.. 처음 들어봅니다.

 

독서실에서 허리받침용으로 써야겠습니다

 

현재 한정기간으로 20% 할인판매중입니다.

 

ps5 / xbox 용으로 나뉘어있는데,

 

xbox 용이 pc 용, 특히 돌비 애트모스도 겸하기 때문에 

 

pc 연결해서 돌비 애트모스 연결하실 분은 xbox 용으로 구매하셔야 됩니다.

 

엑박용으로 구매한걸 ps5 로 쓸수는 있지만, 그 역은 불가능하다고 모 커뮤니티 댓글에 적혀있더군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 가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셰에라자드 홈페이지에서 오디지 맥스웰 구경하기

 

AUDEZE [오디지] 게이밍 헤드셋 맥스웰 (Maxwell)

프리미엄 헤드폰 이어폰 전문 쇼핑몰,전시품,개봉품,기호기전,커뮤니티,역경매

www.schezade.co.kr

 

소리샵이야 유명한 곳인데... 여기서 수입하나보네요.

 

뒷면입니다.

 

전작인 펜로즈에 비해 드라이버 크기가 100->90mm 로 줄어들어서 해상력에서는 좀 손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써본 결과 게임용으로는 뭐... 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헤드폰 여럿 번갈아들으며 각잡고 비교분석하지 않는 이상

 

게임에서는 별로 불만을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음감에서야 다른 모니터링 헤드폰에 비하면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요.

 

그래도 돌비 애트모스 때문에 게임용으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나머지 측면...

 

제품에 자신있나 봅니다.

 

저는 이정도 가격이면 돌비 애트모스를 제대로 들어볼 수 있겠다 싶어서 구매한거라...

 

다른부분은 신경쓰지도 않고,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여기가 윗면인줄 알았는데... 바닥면이었습니다.

 

여기가 윗면.

 

전용 2.4ghz 동글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C 타입 이기 때문에, PC 에 물려쓰실 분 중에 본체에

 

C 타입 슬롯이 없는 분들을 위해 변환 커넥터도 동봉되어있습니다.

 

저는 PC 뒷면에 하나 있긴 한데 뒷면에 끼우는건 음질에 손실 있을까봐서 그냥

 

책상 옆에 있는 4 IN 1 멀티허브에 USB A 형태로 연결했습니다.

 

블루투스도 되고, 전용 동글로도 되고, 유선연결도 되고...

 

스펀지까지 다 꺼내야 부속품 상자가 나옵니다.

 

유선연결용 3.5mm 잭, usb c 케이블, C TO A 변환커넥터, 설명서, 마이크.

 

마이크는 뭐 나중에 쓸일이 있을수는 있겠습니다.

 

지금은 전혀......라서 봉인.

 

홈페이지 가보니 비싼것들만 팔더군요.

 

홈페이지 디자인부터가 엘레강트합니다...

 

역시 소문대로 헤드폰이 거의 500g...

 

막상 들어보면 막 엄청나게 무겁다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정말 장시간 앉아서 게임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겠습니다.

 

저는 가벼운 헤드폰이라도 장시간 착용하면 두통과 멀미 때문에 오래 쓰진 않습니다

 

어지간하면 좀 뻥 뚫린 느낌의 오픈형을 고집같은 것도 그것 때문입니다.

 

밀폐형은 이어폰이든 헤드폰이든 머리 아픕니다.

 

정말 두껍군요....

 

헤어밴드의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본격적인 게이밍 헤드폰을 안써봐서 모르는건지,

 

길이 조절이 안됩니다.

 

저 부분을 나사를 풀어서...

 

교체도 하고 다른 구멍에 끼워서 머리 크기에 맞게 길이조정을 하게 되어있군요;;;;

 

아니 길이조절이 안되는 헤드폰은 제가 처음봐서....

 

진짜 길이 조절 안되는거 맞나요?

 

2023년에 저렇게 수동으로 나사풀고 조절을...?

 

길이조절까지 막아둘 정도로 게임 매니아들의 세계는 심오한 것인지....

 

fps 를 깊이있게 해본지 너무 오래되서 잘 모르겠습니다....

 

거진 40만원이나 하는 헤드폰이면 스티치는 좀 깔끔하게 해주시지...

 

중간부터 어긋나있네요.

 

여러 기능들은 다 좌측에 있습니다.

 

이어컵은 뭐 전형적인 가죽느낌...

 

가죽가죽합니다.

 

안쪽에 방향 적어놓는건 이제 기본 서비스가 되어있군요.

 

ps5 , xbox용 따라 색깔이 다르다고 합니다.

 

전용 동글을 이용하면 연결은 자동으로 됩니다.

 

스위치를 이용해 xbox,pc 변경하게 되어있습니다.

 

왼쪽에 기능들이 다 몰빵되어 있습니다.

 

전원도 저리 큼지막하게;;;; 

 

마이크도 꺼놓았습니다. 아예 연결조차 안해놨으니 뭐...

 

저번에 레이저 헤드폰 연결했을때 설치했던 돌비 애트모스 프로그램 다시 켰더니

 

별 복잡한 과정없이 애트모스도 활성화 되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원래 따로 구매해야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 헤드폰을 사면 기본제공이 되나봅니다.

akg k701 과 비교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일단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게임도 몇개 해보고,

 

유튜브에 있는 돌비 애트모스 테스트 영상과, 다른 돌비 애트모스 게임 영상도 틀어보았는데,

 

사실 뭐... 테스트 영상이 제일 돌비 애트모스를 잘 살려주더군요(;;;;)

 

확실히 좀 본격적인 제품이다보니 헤드폰이라는 한계에도 불구 하고 

 

전후좌우 공간감이 꽤 느껴졌습니다.

 

애트모스를 켜면 확실히 공간감이 확 살아나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일단 성공입니다.

 

음질의 경우는 같은 가격의 음감용 헤드폰에 비하면야 당연히 좀 아쉬운 면이 있지만,

 

게임용으로는 손색없는 음질을 들려줍니다.

 

akg k701 에 비해서는 해상력이 역시나 소문대로 조금 아쉽군요...

 

고음질 음원으로 악기 연주영상 몇개 들어봤는데, 펀치감이나 해상력이나

 

살짝 아쉽긴 하지만, akg k701 에 비해서 그렇다는것이지 기본적인 성능은 차고 넘칩니다.

 

게임처럼 복잡하게 쿵쾅대는 소리 사이에서는 유의미한 대단한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효과가 다 용서해줍니다.

 

그리고 기본 이상은 하는 음질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민감한 분 아닌 이상

 

`게이밍` 용으로는 큰 불만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음이 좀 올라와있고 고음이 살짝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밀폐형 헤드폰의 특성상 오픈형에 비해 좀 먹먹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저음이야 게임에는 박력을 살려주니 좋은것이지만

 

저음에 먹혀서 중고음이 약간 묻히는게 있는데, 

 

막상 게임할때는 그런거 신경쓰고 듣지 않는이상 게임에 집중하면 하나도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덕분에 공간감이 확 살아나는 것만으로도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다만 게임이 돌비 애트모스를 좀 실력있게 받쳐줘야합니다.

 

어떤 게임은 지원 하는데도 시원찮은 것도 있고.....

 

가격이 많이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어중이떠중이 이것저것 사고팔고 하지 마시고 그냥 이거 하나 딱 지르고 종결짓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엄청 비싼 헤드폰으로 넘어갈것 아닌 이상,

 

50만원 이하 돌비 애트모스 지원 게임용 헤드폰에서는 이 제품만한건 없을것 같군요.

 

돌비 애트모스 지원하는 게임들 하나하나 모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