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X 버티컬을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쓰던 스틸시리즈 프라임 무선 마우스도 나쁘지 않은데,
제가 로지텍 mx 시리즈만 쓰다보니,
mx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 웹페이지 스크롤할때
스마트 쉬프트 기능(무한휠)인데, 그게 안되니까 점점 답답해지기 시작해서...
일정 힘 이상으로 휠을 돌리면 자동으로 휙 돌아가면서 스크롤이 부드럽게
되는 방식이라 위아래로 창을 움직일때 정말 편한데,
이게 안되니까 좀 불편하던 차에,
원래 mx master 4s 나올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다가,
세로형 마우스인 mx vertical 이 핫딜로 나왔길래
4s 출시 전까지만 한번 체험해보자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실 공부 도중에 잠시 나와서 칡냉면을 먹었습니다.
평소에 먹던 냉면에 쓰이는 면이 칡인가요?
칡이라 해서 뭔가 특별할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 냉면이라...;;;;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이미 mx 버티컬을 사용 중입니다.
고대 조개처럼 생겼네요.
인체공학적이라고 하는데,
처음 써봐서 편한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스크롤은 좀 어색하긴 한데,
원하는 곳에 빠르게 탁 포인팅 하는것은 의외로 잘 맞아서
처음 쓰는 세로형 마우스 치고는 그래도 사용을 주저할 정도로 불편하진 않네요.
mx lift 라고 작은 버전도 있기 때문에,
작은 버전을 좋아하시면 그쪽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항상 로지텍 마우스는 큰걸 구매해왔기 때문에..
얼마나 인체공학적인지는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겉 박스는 항상 이런 디자인과 색상이라
로지텍만 줄창 써온 저로써는 그냥 별게 없군요.....
마우스 하나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쓸 수 있는 flow 기능인데..
저한테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안써봤습니다.
최신 bolt 가 아니라 유니파잉 수신기입니다.
종이로 싸여 있는게 특이한....
머리에 있는 버튼은 스크롤 속도 변경 버튼입니다.
한번 누르면 느려지고 한번 누르면 빨라지는데,
커스텀 가능하겠지요 아마...
이렇게 비스듬히 누워있는 버튼부....
아쉽게도 스마트 쉬프트 기능은 없습니다만,
`부드러운 스크롤` 기능이 있어서 미끄러지듯이 스크롤이 가능해서,
지금 스크롤하면서 글 쓰고 있는데 훨씬 편하네요.
mx master 시리즈의 핵심은 무한 스크롤 기능인 스마트 쉬프트 입니다.
이것에 맛들이면 이 기능 없는 제품은 답답해집니다.
버튼이나 휠감은 키보드로 치면 청축에 가깝습니다.
스틸 마우스 프라임은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똑소리나는 클릭감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mx 버티컬은 매우 가볍군요.
인체공학을 노려서 그런가봅니다.
조개마냥 유선무늬가...
사이드 버튼은 달랑 2개.
mx master 시리즈는 바닥애 제스쳐 버튼이 하나 더 있었는데,
버티컬은 그냥 꼭 필요한 버튼 말고는 아무것도 없군요.
전원 스위치와, 기기 변경 버튼입니다.
1번에서는 pc 로 유니파잉 수신기로 연결해놓고,
2번에는 스팀덱에 블루투스로 연결해놓고.. 뭐 이런식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그렇게 사용할 일은 없습니다만.
다행히 usb-c 포트로 충전합니다.
유선무늬는 예쁘긴 합니다.
이게 없으면 너무 휑해보이긴 할듯....
일반 mx master 시리즈에 비하면 한참 가벼운 무게.
mx master 생각하고 긴장했는데 의외로 장난감같은 무게였습니다.
글을 쓰는 와중에 밥을 좀 먹었습니다.
방금 막 써보는 마우스라 편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건 `생각보단 불편하진 않다...` 라는 정도..?
의외로 포인팅이 정확히 되서 움직이는 재미가 있다는 정도... 가 되겠습니다.
mx 시리즈면서 스마트 쉬프트를 안넣어줬다는게 괘씸하네요.
그것만 넣어줬어도 4s 까지 욕심 안냈을텐데...
굳이 기존의 가로형 마우스를 넘어설 만큼 혁신적으로 손목이 편하다 이런거는 모르겠습니다.
장시간 마우스를 쓰시는 분들이면 또 다르겠습니다만...
여튼 좀 재미있어 보이는 마우스입니다.
당장은 요리조리 움직여보는 재미가 있어서 기존의 마우스로 되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mx master 4s 가 나올때까진 이 마우스로 재미있게 이용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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