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 클래식 하이브리드 쿨 운동화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통풍 잘되는 운동화를 좋아해서 원래 아디다스 클라이마쿨 운동화를 쭈욱 신고 있었는데 밑창도 다 닳아 떨어지고
도저히 신을 상태가 안되어서 그냥 버렸습니다.
클리이마쿨 레볼루션이 새로 나왔던데 당장 사기엔 돈이 좀 부족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이 제품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바로 구매했습니다.
겉 박스도 나름 깔끔하게 잘 되어있네요
박스를 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메쉬 소재라 겉에서 봤을때는 속이 다 보일것 같은 느낌입니다.
밑창을 제외한 전면이 다 메쉬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클라이마쿨과 다르게 바닥은 어쩔수 없이 밀폐가 되어있네요. 바닥만 통풍처리 되어있으면 360도 통풍인데...
신었을때 의외로 안이 비치지 않습니다. 흰양말 신으면 어쩌려나 했는데 전혀 그런 걱정은 없네요.
일단 발볼이 좁은 편입니다. 전 아디다스 운동화는 270 신으면 딱 맞는데요.
280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이 좁아서 이거 자칫하면 발목 접지르기 딱 좋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걸으면서도 조금 불안불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니면 깔창을 조금 낮춰서 안정성을 도모했으면 좋을듯 싶은데..
우선 크기는 기존 운동화에서 적어도 5mm 정도는 더 넉넉하게 올려서 신어야 할것 같습니다.
측면,상단부는 전부 메쉬처리가 되어있으니 아디다스 제품 못지않게 통풍 기능은 아주 발군입니다만,
정작 열이 제일 많이 나는 바닥부분이 막혀있으니 아디다스에 비해서는 20% 부족한 느낌은 어쩔수가 없네요.
게다가 밑창이 고무인것 같은데 걸어보면 스티로폼 밟는듯한 느낌입니다. 나름 부드럽고 좋긴 합니다.
항상 뭔가 딱딱한 느낌의 밑창만 신고 다녀서 그런지 이렇게 뽀득뽀득한 쿠션감은 오랜만인지라...
3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정도 통풍감이면 우선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밑창을 낮추든가 발볼을 좀 넓히든가 해서 안정성을 조금 더 갖추는게 어떨가 하는점이 유일한 불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