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마제스타 102 를 신어보았습니다.
뭔가 복고풍의 옛날 신발 느낌이 나는데 할인해서 판매하길래
구매했습니다.
저는 러닝화 위주로 구매를 하던터라 뭔가 조금이라도 기능성 느낌이
나지 않는 only fashion 용 신발은 거의 구매를 하지 않는데,
그런 저조차도 뭔가 이 신발은 예뻐보여서 호기심에 사보았네요.
프로스펙스 신발은 옛날부터 착용감 하나는 아주 좋았는데 이번에도
어떨지 기대됩니다.
박스는 평범합니다.
PUMA 신발이 박스가 참 정갈하던데...
정사이즈 그대로 갔음에도 딱 맞다기 보다 1~2mm 정도 아주 살짝 남는 느낌입니다.
270 샀으면 꽤나 널널했을듯 하네요.
정말 복고풍의 느낌입니다.
메쉬와 스웨이드 재질의 구성인것 같네요.
곤색 신발은 살일이 없는데,
이런 촌스러운 색깔임에도 뭔가 예뻐보이는...
위는 측면 안쪽, 아래는 바깥쪽입니다.
아래는 스파이크 같이 박혀 있어서
요즘같은 겨울에 미끄러질 일이 없겠다 싶었는데,
이거 신고 밖에 나가자마자 한번 미끄러졌습니다.
의외로 접지력이 약하니 빙판이나 빗길에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굳이 이런 얘기를 꺼낼 정도로 의외로 잘 미끄러집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굉장히 깔끔한 마감입니다.
안쪽도 깔끔.
뒷굽면이 저렇게 되어있어서 그런지
발의 좌우 안정감이 좀 약합니다.
걸으면 발목 흔들리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앞은 메쉬 재질이네요.
발 뒷굽 부분에 에어가 있는것처럼 볼록한걸 밟는 느낌입니다.
아래에 스파이크도 그렇고 평소에 신던 신발과 쿠션감이 많이 달라서 좀 신선합니다.
소위 말하는 구름위를 걷는것 같은 뽀득뽀득한 느낌이 걷는 재미는 주는 신발입니다.
다만 위에 설명한것처럼 의외로 잘 미끄러지고, 좌우 흔들림을 잡아주지 못해서
걸을 때 조금 신경쓰인다는점... 경사진 곳을 횡으로 걸어갈때 특히 심하게 느껴집니다.
걷는 재미와 안정성을 뒤바꾼 마성의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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