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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리의 만물상


글씨체가 너무 촌스러움.....



누노 베텐코트로 유명한 락밴드 익스트림이 내한공연을 한다고 해서


예매 시작하자마자 구매해둔것을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해체한걸로 알고 있는데 몇년전부터 다시 뭉쳐서 활동을


하나 보더라구요. 저도 이 밴드의 정확한 역사까지는 잘 모르기 떄문에..


누노 베텐코트 때문에 워시번 N6 까지 구매했던 저로써는 그의 기타솜씨를


직접 볼수 있다는 생각에 나름 기대를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통기타 공연만 다니고 락공연은 처음인데..


사진촬영에 대한 제한이 없는게 신기했습니다.


통기타 공연은 음식물 섭취나 사진촬영을 아주 철저히 막던데....


그래서 쫄보같이 가만 있다가 공연 시작 직전에 한컷 찍었습니다.










세장 다 마지막 앵콜곡때 찍었습니다. 


뜬금없이 위아더 챔피언을....;;;;;;;;;;


대표적인 곡들과 나름 해주길 기대했던 곡들을 많이 연주해주어서 좋았습니다만...


문제는 정작 제일 중요한 사운드였습니다.


너무 벙벙거려서 기대했던 기타소리는 솔로파트 정도 빼면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귀가 먹먹할 정도여서 그냥 괜히 피곤하기만 했습니다.


그냥 막 시끄러울 뿐...............


1층의 경우는 다들 떼창도 열심히 하고 호응이 좋았습니다만 2층은 그냥 대체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공연 분위기는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누노의 기타 사운드만 토끼귀마냥 쫑끗 세우고 들으려고 했던것이 완전히 기대에 어긋나 버렸네요.


조용한 통기타 공연 같은거 아닌 이상 다음에 락 같은 공연할때 이곳으로 잡히면 그냥 오지 말아야 겠습니다.


사운드라도 깔끔했으면 좀 자세한 리뷰를 쓸까 했는데 의욕도 확 꺾이고....


11월에 마를린 맨슨 온다고 광고지 붙어있던데 갈 마음은 당연히 싹 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