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덴마크 구워먹는 치즈를 먹어보았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치즈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요사이 자금 사정 때문에 치즈를 자주 사먹을 호사스런
형편은 되지 않는지라 한동안 잊고 살다가,
마트에서 우유를 사는 김에 구워먹는 치즈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하나 가져왔습니다.
말로만 들어봤지 구워먹으면 어떤 느낌일까.... 했습니다만.
소매점 가격은 8천원 정도로 기억을 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3개에 14000원 언저리에 구할수도 있는것을
보고는 경악했습니다만..... 하여튼 치즈 종류는 소매점과
인터넷 사이에 가격 차가 워낙에 벌어져서 다시는 소매점에선 구매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우유는 싸더니만............
국산 원유로 만들었다는것은 믿음직하지만 동시에 가격이 엄청 비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통을 통째로 먹으면 단백질이 27그람 정도 나오는데
비슷한 단백질 함량의 우유 한통 가격이 2천원 안팎이니...
물론 맛으로 먹는 치즈이기 때문에 단백질로 비교하기는 그렇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돈 많이 벌면 이런것도 마음껏 사고싶은.
대충 10cm 조금 넘는 크기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아담합니다.
기름 같은거 따로 두르지 않아도 치즈에서 기름이 흘러나옵니다.
비슷한 짓을 피자용 모짜렐라 치즈 가지고도 해본적이 있었는데 팬에 다 늘러붙어서 고생한 기억이...
제품 겉포장 사진처럼은 되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굽고 바로 뒤집은 다음 빼내야 하는데
저렇게 갈색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오래 굽다보니 다들 질감이 흐느적 흐느적...
맛은 그냥 약간 더 풍미가 있는 모짜렐라 치즈 맛입니다.
굽기 전용 치즈 답게 바삭하게 구워진 부분을 씹을때의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질감도 쫄깃쫄깃하구요.
인터넷으로 사면 개당 4500원 꼴인데 그정도 가격이면 뭐 가끔 먹고싶을때
사먹을 만한 가치는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이야 그렇다 치고 질감이나 맛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집에 있는 화이트와인과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자금 사정만 된다면` 계속 먹고싶은 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