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리의 만물상 :: 이훈의 현미도시락 셋트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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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에서 간식거리 주워담다가 호기심에 같이 담은 제품입니다.


예전에 냉동볶음밥이 한끼당 600원이라는 파격가(대신 유통기한 임박..)에 나온것을 구매한 이후로


밥 종류를 구매한것은 이번이 두번째네요. 물론 볶음밥처럼 요깃거리가 아니라 체중조절을 겸한 건강식으로만


따지자면 이번이 완전 처음이긴 합니다.


광고부터가 저칼로리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의 기본 목표를 체중조절에 놓고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쿠폰을 통해 5000원을 할인받으면 대충 1끼당 2800원 남짓의 가격이 나옵니다.


보통 어지간한 도시락들이 1끼당 3000~4000원 남짓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것에 비하면 3000원 미만의


가격은 나름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 신림동에 살고 있기 때문에 3천원이 넘어버리면 차라리 그 돈으로 고시식당을 가면


훨씬 양질의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시락 가격은 항상 고시식당 식권가격(;;;)을 기준으로 비교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왔다갔다 하는데 쓰이는 30~40분의 시간 절약과 간편함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체중조절 쪽으로 다뤄 보자면 일종의 `기본 축`을 잡는데에 유용한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도 얼마냐 적게 먹느냐 보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것은 요사이 많은


방송매체,칼럼 등등을 통해서 익히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일반적인 저탄수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려면 식사를 상당히 계획적으로 유지를 해야 되는데,


아무 생각없이 그냥 탄수화물류는 적게, 단백질 종류는 많게라는 간단한 생각을 가지고 임기응변식으로 임하면은


영양섭취가 들쑥날쑥해서 실패하기가 쉽더군요.


이런 도시락처럼 탄수화물,단백질,지방등 정량이 확실한 제품을 기준으로 삼아서 다른 추가적인 식단을 꾸리면


우선 계획하기가 편해서 꾸준히 임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이런 도시락은 값만 비싸고 이런거 사먹을 바에 혼자서 잘 조절하면 얼마든지 싸게 계획적으로먹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런 생각으로 이것도 사야지 저것도 사야지 하면서 이것저것 마구 사놓고 계획도 없이 생각나면 먹는 식으로


하다가 급히 배가 고파오면 결국 폭식을 하고... 나중에 보면 오히려 돈을 쓸데없이 더 썼더군요.


이런식으로 번번히 실패를 경험했던지라, 이 도시락을 매일 아침 식사로 정해놓고, 점심은 집에 있는 반찬으로 적당히 꾸리고,


저녁은 고구마나 과일 등으로 간단하게 먹기로 하니까 의외로 지금 한달 가까이 꾸준히 진행중이고 체중은 물론이고 허리둘레도


상당히 내려갔습니다.


물론 도시락이 비싸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공부로 치자면 집에서 하는것보다 독서실 비용을 좀 희생더라도 `집중된 환경`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저한테는 그렇게 다가오는 제품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비닐포장되어 냉동제품으로 나옵니다. 


일단 기본이 되는 단백질의 양은 13~19g 까지 종류별로 약간씩의 차이가 있습니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보통 한번 먹을때 30g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데, 거기에 맞추자면 약간 단백질 함량이 아쉬워 보이는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이걸 맞추려고 헬스용 도시락을 먹으려 들면 가격은 배로 뜁니다. 


아시다시피 그냥 닭가슴살 한팩만 해도 2천원이 넘어가니까요.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서는 따로 회원들에게 닭가슴살 도시락을 파는데 가격이 무려 5천원입니다....




종류별로 이런게 있다는것만 봐두시면 되겠습니다.




`야채 현미밥 + 소고기 스테이크` 를 전자렌지에 데운 사진입니다. 계란 흰자만 저렇게 동그랗게 올려져 있습니다.



현미밥에 콩,파,옥수수 등이 들어가있네요.


저는 귀리,보리,현미 등 꼬들꼬들하고 거친 식감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이런 제품에 별로 위화감이 없는데,


다른 분들은 부드러운 쌀밥만 드시다가 꼬들꼬들한 현미밥 식감 때문에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취향 차이라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꼬들꼬들한게 라면에 말아먹기도 좋고 그런데 흐음....



맛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도시락에 무슨 진미를 찾는다는것은 어불성설이고, 


맛이 `없지 않다`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계획적인 식단을 꾸리기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여기에 추가적으로 토마토와 고구마, 그리고 제철 과일을 추가해서 식사 사이에 배고플때 먹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사만 하다보면 결국은 단맛이 크게 땡기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이때만 고시식당에 가서 한끼 배불리


먹는것으로 해결을 하네요.


아무쪼록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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