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리의 만물상 :: 고시촌 정원 쌈밥 보리밥 정식집을 다녀왔습니다.

푸푸리의 만물상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서 하는 쌈밥 전문점입니다.

 

하도 유명해서 식사시간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1400~1700 이런 시간은 식사준비시간이라 해서 또 중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으니

 

좀 뜸한 시간대를 이용해서 가려는 사람한테는 안타까운 일이네요.

 

두분이서 따로 서빙도 고용 안하고 셀프로 가져가게 하고 계시니 힘드신 거겠지요?

 

예전에 잠깐 서빙하는 분을 고용한것을 본적이 있는데 금새 없어졌습니다.

 

 

최근에 간판을 새로 바꿔서 깔끔하게 해놓았습니다.

 

오픈시간은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만, 일단 다들 식사하시는 그 시간에 안가시면 

 

문 닫아놓으니 널널한 시간대에 갈 생각일랑 접으시길.......

 

사생활 침해 될까봐 식당 전경은 못찍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모자이크 하기도 그렇고....

 

메뉴는 이렇습니다만, 저는 보쌈정식 말고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보쌈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카운터에서 직접 셀프로 받아와야합니다.

 

갖다주는것 또한 마찬가지라는것을 명심하시길.......

 

반찬은 매주 조금씩 바뀝니다.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잘 만든 느낌이 납니다.

이집의 하이라이트인 강된장입니다. 

 

밥에 비비면 정말 기가 막힌 맛이 납니다.

 

제가 된장류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집만큼은 예외로 치는것이

 

된장 같지 않은 굉장히 심심하고 담백고소한 맛이 나는...

 

정말 밥에다 얹어먹으면 그 조화가 일품입니다.

국종류도 맛있습니다.

 

직접 손수 만든 느낌이 강해서 참 좋습니다.

 

일반 대형 고시식당 가면 조미료맛이 너무 강해서 금방 물리게 되는데

 

옛날 밥집 스타일의 고시식당이 많이 사라져서 참 아쉽습니다.

제가 보쌈은 잘 먹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보쌈옆에 같이 있는 저걸 뭐라고 하나요? 저것과 같이 먹으면 일품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찍어보았습니다.

손수 만든것 같은 반찬 또한 너무 맛있습니다.

 

일반 고시식당을 자주 가다보면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이렇게 얹어먹으면 제일 맛있습니다.

저는 무식해서 강된장이 뭐하는건지도 잘 모르는데

 

일단 엄청 맛있다는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경전철 서울대 벤치타운역도 생겼겠다 훨씬 접근성도 좋아졌으니

 

근처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원래 항상 붐비던 곳이었기 때문에 기다리거나 

 

북적북적이는 상황에서 드셔야 한다는것은 감안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