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리의 만물상 :: 에이서 아스파이어5 A515-45 페타4 를 써보았습니다.

푸푸리의 만물상

이번 빅 스마일 데이에 SSD 512GB / 8GB 구성으로 47만 6천원에 구매했습니다.

 

현재 가성비 노트북 CPU 가 amd 5500U 인데, 5700U 가 50미만의 가격에 나와서

 

5500U 를 패스하고 과감히 질렀습니다. 

 

50cm x 35 x 20 의 상당한 크기의 박스가 왔습니다.

 

...만 그 박스의 절반만 들어있습니다.

 

추가 장착 하드를 위한 브라켓과 전원 어댑터, 그리고 설명서로 매우 단촐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당황한게 추가 용량을 위해서 2테라짜리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를 따로 샀는데,

 

하드디스크 연결단자가 무선랜 아래에 깔려 있어서, 

 

무선랜을 조이고 있는 나사를 풀고 일단 무선랜을 들어낸 다음에 하드디스크 단자를 연결해야 되는데,

 

무선랜을 조이고 있는 나사가 홈이 다 헐어서 나사를 풀수가 없는겁니다.

 

내부 하드 장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그래서 불가피하게 삼성 SSD 외장하드 T7 1TB 를 12만 9천원 주고 구매했습니다.

 

그냥 전형적인 15인치 크기입니다

 

왼편은 전부 usb 3.2 gen1 단자입니다.

 

gen2 가 되어야 1000mb 속도를 다 쓸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벤치 결과는 제일 아래에 있습니다만, 거의 절반 수준의 속도입니다.

 

그래도 하드디스크 방식보다야 훨씬 빠르니까 그냥 씁니다.

 

우측은 usb 2.0 , 헤드폰 단자, 켄싱턴락

 

불가피하게 구매한 삼성 ssd t7 1tb ..

 

그래도 스마일데이라 원래 가격에서 4만원 정도 싸게 샀습니다.

 

예쁜 파우치를 기본 증정합니다.

 

C 타입으로 쓰셔도 되고, USB 로 연결해도 됩니다

 

한주먹 크기로 매우 작습니다.

 

메모리 방식이라 소음걱정도 없고 컴팩트하고 추가전원 필요없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gen2 단자만 지원했다면 2배로 더 빨랐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고전 게임이나 마메 정도야 무난하게 돌아갑니다.

제가 검색해보니 2017년에 gtx1030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쉽게 얘기해서 5~6년전의 보급형 그래픽카드 정도의 성능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3d 를 크게 쓰지 않는 저사양 게임은 무난하게 돌아가지만,

 

본격적으로 3d 그래픽을 사용하는 그나마 최근의 게임들은

 

1080p 해상도에서는 20프레임 버티기도 힘든 게임이 많아서,

 

720p 로 낮춰야 그나마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어지간한 본격적 3d 게임은 720p 로 낮추고 옵션도 `보통` 수준으로 놓아야 

 

그나마 거슬리지 않게 플레이 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혹시나 콘솔 에뮬도 돌려봤습니다만 wii u 같은 경우는 15프레임 이하로 떨어져서 실패...

 

ps1,ps2,게임큐브 정도까지는 잘 돌아가는것을 확인했습니다. 

 

wii 이후 부터는 좀 느려져서 그닥.....

 

cpu 성능은 i5-4670 데스크탑을 쓰는 제 입장에서는 경이롭습니다.

 

제 cpu 점수가 3100점인데 비해 거의 3배 가까운 점수를 보여줍니다.

반대로 내장 그래픽은 rx580 8gb 를 쓰는 제 점수의 1/3 ......

 

기본 장착된 내장 nvme 512gb 속도입니다. 상당히 빠르군요......

 

삼성 ssd T7 1TB

 

1테라 중에 800기가 정도를 가득 채운 상태로 돌렸습니다.

 

최고속도의 절반도 못채우는 상황입니다.

 

다만 게임 같은거 돌리기에 절대치 자체는 하드디스크에 비하면야 훨씬 빠르기 때문에

 

크게 불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나온 노트북 답게 cpu 의 어마무시한 속도 하나는 끝내줍니다. 

 

왠만한 유틸이나 인터넷, 사무 작업시 막힘이 없습니다. 매우 쾌적합니다

 

내장그래픽이 약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게임이나 전문작업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어차피 이 노트북의 용도가 그런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정도의 사양을 50 밑으로 살수 있다면 가성비 측면으로서는 상당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이 제품의 단점은 팬 소음과 디스플레이 패널입니다. 

 

카페 같이 원래 소음이 있는 곳이라면 모를까 도서관 같은데서는 게임 같은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안에서 플레이해도 팬이 풀속도로 돌아가니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에이서 자체 관리 유틸이 있어서, 거기서 무소음 모드로 낮춰야 그나마 조용해집니다.

 

다만 이 기능은 당연히 성능을 깎는것이기 때문에, 게임을 할때에는 속도가 느려지는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무소음 모드라고 해도 게임 같은 무거운 부하가 걸리면 결국 팬소리가 납니다.

 

일반 모드에서는 유튜브만 돌려도 팬소음이 눈에 띄게 나기 때문에 도서관에서는 항시 무소음 모드로 

 

맞춰야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250NITS, NTSC 45% , sRGB 72% 의 평범한 패널....

 

근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패널에 신경을 좀 많이 쓰시는 분은 너무 무난한 패널이라 실망하시겠지만,

 

학업,사무용으로 그럭저럭 쓰는 분들이라면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 퀄리티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데스크탑용 모니터에 비해서는 밝기가 좀 떨어지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47만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노트북입니다.

 

옛날처럼 노트북으로는 3d 게임은 꿈도 못꾸는 시절에 비하면 

 

고사양 3d 게임이 아닌 이상 타협만 한다면 어지간한건 다 돌려주는것 같고.....

 

제가 앞으로도 제일 기대하는것이 내장그래픽의 무서운 상승세입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큰 고민없이 추천 가능한 모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만 제값 주고 사지 마시고 저처럼 할인할때 구매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