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웨이 나인봇 F20A 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좀 이동수단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딱 2가지 있는데,

 

하나는 도서관에 책빌리러 갈때(& 갖다주러 갈때)

 

그리고 달리기하러 대학교 운동장에 갈때입니다.

 

대학교 운동장에서 200미터 앞쪽이 관악도서관이니까...

 

책 4~5권 빌리면 무거운데 그거 낑낑 들고 오는것도 힘들고..

 

운동장은 별로 오래 달리지도 않는데, 왔다갔다에만 40분 정도 걸리니

 

시간 손실이 너무 크고.....

 

그래서 그냥 고민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좀 저렴한 가격에 떴길래 구매했습니다.

 

박스가 정말 큽니다.

 

안그래도 방정리 잘 안되어있는데 곤욕이었습니다.

 

뒷면입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되어있고...

 

아주 기본적인 폴딩은 가능해서 다행입니다.

 

방안에 들여놔야 되기 때문에...

 

발판 앞쪽에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연결을 해서...

 

일단 충전.

 

현재 75% 충전량이군요.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인지 핸들부분이 고정되어있지 않은 채로 들어있으니,

 

나사를 이용한 간단한 결착과정이 필요합니다.

 

헬멧은 좀 비싼걸로 샀습니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새벽에 바로 도착하더군요.

 

사실 뭐 구매후에 급히 탈 일은 없는지라 빨리 안와도 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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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가격에 비해 헬맷을 너무 비싼걸 샀습니다.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무게가 정말 엄청 가볍습니다.

 

비싸니까 무게도 좀 나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무광이고 굉장히 깔끔합니다.

 

헬맷을 처음 사봐서... 

 

안쪽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뒤통수 부분입니다.

 

뒷면에 빨간 부분이 빛이 나는 부분입니다.

 

깜빡일수도 있고, 계속 켜놓을수도 있고...

 

전면입니다.

 

usb-c 단자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오른쪽이 전원버튼입니다.

 

이런식으로 충전...

 

충전이 좀 되어있는 상태였는지 금방 완충되는군요.

 

이렇게 불빛이 납니다.

 

85% 상태로 나가보겠습니다.

 

평지는 뭐 무난하게 갑니다.

 

20km 까지 올라가는데 솔직히 겁이 나서 15km 도 제대로 못내겠습니다.

 

그나마 사고날까봐 사람 아무도 없는 밤 11시에 나왔습니다.

 

낮에는 쥐죽은듯이 저속으로 타야할듯....

 

입구를 넘자마자 왼쪽으로 틀면 바로 완만한 오르막이 나옵니다.

 

올라가보겠습니다.... 라고 쓰고

 

구간마다 계속 사진을 찍으려고 했습니다만,

 

두번째 가로등에서 그냥 멈춰버렸습니다.

 

딱 저기가 운동장까진데;;;;;;;

 

세상에 오르막을 이정도로 못오를 줄이야...

 

제가 현재 95kg 인것도 있긴 합니다만,

 

이럴줄 알았으면 한창 몸 안좋아서 71kg 까지 내려갔었을때 구매를 해가지고,

 

그때는 오를수 있었나 확인이라도 해볼걸 그랬습니다.

 

열심히 80kg 초반까지 다이어트 해보겠습니다.

 

첫 언덕부터 바로 실패라니... 

 

속도가 줄어도 오르긴 오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예 못오르는거는 좀 충격입니다.

 

실망을 뒤로 하고 다시 돌아오는길에 새로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이정도 경사의 완만한 다리조차 올라가는 순간 걸음마 정도로 속도가 줄어들어서

 

겨우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여성분이거나 평균 체중 이하의 남성한테나 어울릴듯...

 

오는길에 관악도서관으로 향해보았습니다.

급경사가 시작되는 도서관 50m 앞에서 멈추는군요.

 

제 메인 용도인 운동장과 도서관까지는 무난히 가능해서 천만다행입니다.

 

핫딜 가격이 20만원대 중반인데,

 

그 가격이니까 용서가 되는 퍼포먼스입니다.

 

초기 출시가처럼 50만원대였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반품했을듯... 

 

왕복 20분 탔나요..?

 

겨울이기도 하고, 계속 오르막을 테스트했기로서니

 

30분도 안되는 시간에 배터리 다 닳았습니다.

 

평균체중 이상의 남성분이라면

 

자신이 정말 오르막은 전혀 생각이 없고,

 

저처럼 아주 라이트 용도가 있을 경우에만 구매하시길..

.

시행착오로 이 제품을 샀다가 다시 팔고 또 윗급으로 업그레이드할 비용을 생각한다면

 

오르막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차라리 조금 더 돈을 모아서 그냥 100만원대 제품으로 가시는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저는 운동장과 도서관이 이 제품 사용의 95% 를 사용할 예정이니,

 

가격을 생각하면 용도에 `딱 맞는` 가성비 구매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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