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레몬맥주를 먹어보았습니다.
음식/맥주2016. 10. 25. 00:57
호기심에 그냥 하나 사들고 왔습니다.
원래 아사히 가을단풍을 사려고 했는데 품절이 되어서 못사고
그냥 오긴 아까워서 가지고 온 물건입니다.
레몬맥주는 카스 레몬 이후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궁금하긴 했습니다. 카스 레몬도 나쁘진 않았는데
맥주 자체의 맛이 영 별로여서..
색깔부터가 상당히 연합니다. 도수가 2% 밖에 되지 않아서
마시면 탄산 느낌은 나지만 맥주 맛은 뭐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그런데 제 입맛에는 아주 잘 맞습니다. 레몬향이 아주 상큼합니다.
카스레몬은 뭔가 맥주와 레몬이 어설프게 섞인 듯한 맛인데
이 맥주는 굉장히 상쾌한 레몬맛을 내어주네요. 조금 놀랬습니다.
딱히 안주도 없이 그냥 음료 대용으로 마셔도 될 정도입니다.
물론 알코올이 2% 이긴 해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맥주가 많이 마시게 되면 취하기 쉬울것 같은 느낌.....
사이다 막걸리같이 말이지요.
가격도 2천원 중반대로 비싸지 않고 간만에 꽤 괜찮은 제품을 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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