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올미트 피자를 먹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왔더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피자나 거하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뭐 먹을까 하다가
도미노랑 파파존스중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라지 이상 주문시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가 공짜라고
되어있길래 브라우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걸로 선택..
근데 주문 하고 나서 안 일이지만 저한테 20% 할인쿠폰이 있어서...
20% 할인이냐 브라우니 공짜냐 둘중 하나를 고르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크게 할인받진 못한 셈......
우선 브라우니부터 봐야겠습니다.
중간중간 초코알이 박힌 두툼한 모양의 브라우니가 9등분이 되어있네요.
배달된 직후의 뜨끈뜨근한 상태에서 먹는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물론 식어도 다시 데우면 그만이긴 한데....
생각보다 브라우니 치고는 별로 많이 달진 않습니다.
그리고 뭐 브라우니니까 찐득하긴 한데 약간 뭔가 푸석한 빵의 식감도 약간 느껴지구요.
저번에 허쉬 점보 쿠키 같은 경우는 또 정 반대로 쿠키 답지 않게 엄청 달고 찐득하니 기름졌었는데
이 브라우니는 오히려 원래 그래야할 녀석이 담백하고 뭔가 빵에 더 가까워진 식감이라 저한테는 무언가 좀 아쉬운 느낌이네요.
사실 마트 가면 DIY 가능한 백설 브라우니 믹스가 있는데 달고 찐득한 맛은 오히려 그게 더 나았습니다.
거기에 자기 취향 따라 초코렛만 조금 더 넣어주는게 솔직히 더 나은 맛이 날듯....
라지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그냥 고기만 얹어져 있습니다......
저는 치즈 크러스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치즈롤을 선택.
주 재료는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 이탈리안 소시지, 베이컨, 비프, 햄, 페퍼로니입니다.
ALL MEAT 라는 이름 답게 피자치즈와 소스 빼고는 전부 고기로 덮은 피자입니다.
아기자기한 토핑 말고 오로지 피자치즈와 고기만 먹고싶다 하면 이 피자가 제격인듯 하네요.
토마토소스를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이게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온갖 종류의 고기들을 몰아서 먹는 맛은 일품입니다. 다만 only 고기이기 때문에
너무 기름지고 짜고 한 느낌이 강한지라 적당히 야채나 과일로 중화시켜주는 느낌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좀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너무 아메리칸 스타일인듯...;;;;
파파존스는 뭔가 기름지고 달고 짜고 하는 원초적인 맛은 제일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른 피자 메이커들은 뭔가 자꾸 피자를 포샤시하게 만드려는 경향이 강한데,
기본에 충실한 피자... 라는 느낌으로서는 아직까지 저에겐 파파존스가 제일 낫네요. 그다음이 피자헛 정도..
도미노 피자가 이도저도 아닌 중도 노선을 걷는 느낌이고,
미스터 피자의 경우는 솔직히 남자 입장에서는 구매가 꺼려질 정도로 메뉴구성이 너무 여성 위주입니다.
이 부분은 담에 한번 따로 다뤄야겠네요.
악세사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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