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리의 만물상 :: 피자알볼로의 어깨피자(..) 를 먹어보았습니다.

푸푸리의 만물상




지금까지 대형 체인점 피자만 주로 경험하고 피자알볼로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대표 메뉴인 어깨피자(..)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7000 원이구요. 사이드 메뉴 없이 피자만


주문했습니다. 앞으로는 피자스쿨이나 피자마루 같은


중소업체 피자를 자주 주문해야겠습니다. 메이저 피자들은


어지간한건 이제 다 먹어봤고;;;;;





홈페이지에서 긁어온 어깨피자의 간략한 설명입니다. 유기농 도우와 9가지 토핑...


도미노 피자가 이번에 곡물도우 업그레이드 행사를 하고 있고, 


피자헛에서는 4가지 피자라 해서 여러가지 토핑 한번에 올리는 메뉴를 최근에 내놓았는데,


어깨피자는 이미 예전부터 곡물도우에 무려 피자헛보다 5가지나 많은 무려 9가지 토핑;;;을 시전하고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도우 자체가 쫄깃하고 맛있는건 아직까진 피자마루가 최고인듯 합니다. 클로렐라 도우~




겉 포장은 화사하고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뭔가 맛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디자인...




다른 블로그의 어깨피자 포스팅을 보면 그래도 나름 예쁘게 잘 정돈된 느낌으로 주는것 같던데


제가 받은 피자는 다른 분들이 받은 피자에 비하면 


정말 C급에 속하는 조형입니다... 너무 중구난방인것 같은 느낌.



이렇게 보니 그나마 나은듯 하네요. 도우는 좀 얇은 편에 속합니다.



핫치킨과 새우



고구마와 베이컨;;; 인듯...



페퍼로니, 옥수수, 단호박, 파인애플이 보이네요....



구석에 보이는 미트 토핑에 올리브



도우를 살짝 찢어 보았습니다. 흑도우(...)입니다. 피자마루처럼 쫄깃한 맛은 덜하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저는 공장생산된 너무 신맛 강한 피클보다는 이렇게 뭔가 덜 만들어진(?) 듯한 연한 느낌의 피클을 좋아합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광고가 되어있던데 그래서 그런지 뚜껑에 아무런 표지가 없습니다...


예전에 도미노피자에서 줬던 새로 나온 피클보다 이게 맛은 더 좋았습니다.



할인행사때 업어온 독일제 라거 맥주... 뭐 화려한 외관에 비하면 맛은 그럭저럭이었던것 같습니다.



토핑이 너무 많은것도 좀 어지러운 느낌이 나고 사진을 딱 보면 아시겠지만 뭔가 살짝 엉성하고


급히 만든 느낌이랄까... 일요일에 주문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재료의 신선도도 뭔가 애매한것 같고


그냥 `배불리 먹기에`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매장에 앉아 직접 받아 먹는 피자가 가장 신선하겠습니다만


배달피자의 특성상 이정도까지는 그냥 감안하고 넘어가도 될듯 합니다.


그냥 여러가지 맛을 느낄수 있었다... 와 피클이 참 맛잇었다... 빼고는 크게 임팩트를 주지는 못한 피자로


남을것 같습니다. 토핑 자체는 다른 피자에서도 이미 다 맛본 것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