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리의 만물상 :: 고시촌 종가집 설렁탕에서 냉면을 먹었습니다.

푸푸리의 만물상

어제에 이어 오늘도 또 갔습니다.

 

오늘은 운동 직후에 간거라서 뜨거운 음식을 먹기는 좀 그렇고

 

그냥 냉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냉면보다 반찬 한번 더 먹어보고 싶어서 갔네요.

 

영수증에 주소도 적혀있네요.

 

아직 지도에 뜨지 않은 상황이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일 맛있었던 두가지 가지고 왔습니다.

 

국밥도 아니고 냉면인데 반찬을 또 들고 왔군요.

 

저는 밀면파라서 냉면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이 동네에 냉면도 터줏대감 하나 있는데 거의 안갑니다.

 

여름에는 콩국수가 피로회복에 괜찮아서 콩국수를 주로 먹었는데,

 

터줏대감급이 없어진 이후로는

 

대충 아무데나 돌아다니면서 안먹어본 콩국수 or 중국냉면 가게에 들어갑니다.

 

고시촌에서는 이제 이거 말고는 딱히 여름면류 중에서는 먹을게 없는듯...

 

어릴때는 콩국 자체도 엄청 싫어하는데

 

거기다가 짜장면발이라는 괴조합이 너무나 이상해서 절대 손대지 않는 음식이었는데,

 

나이 들고나서 여름에 가장 자주먹는 면류가 될 줄이야....

 

물론 밀면 하는곳이 있으면 밀면이 1순위입니다.

 

없어서 그렇지....

신장개업 후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일단 매장도 깔끔하고 음식재료도 굉장히 신선합니다.

 

고기보다 오이가 매우 신선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면은 그냥 깔끔하고 평범합니다.

 

요새는 온라인으로도 냉면셋트를 많이 파니까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그런지

 

면은 크게 퀄리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부모님집 근처에 막국수로 유명한 큰 가게 하나 있는데

 

요 1년사이는 몸이 안좋아서 외식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추석에 내려가게 되면 한번 막국수나 먹으러 가봐야겠네요.

 

이제 육개장과 떡만두국만 정복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