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HS8 8인치 모니터스피커를 들여왔습니다.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아무리 충동구매라 할지라도 새거를 들일 깡은 없구요.
스피커나 컴퓨터 부품 특성상 세월에 따른 성능감소라는게 거의 없다시피하니까...
너무 큰 스피커라 새거 사지 않는 이상 택배거래도 잘 안되고,
무거운 스피커를 개인간 택배거래로 하면 파손위험도 있을것 같고...
그래서 언감생심 그림의 떡 쳐다보듯이 하고 있었는데,
심심해서 야마하의 역작 HS5 를 검색해보고 있던 차에,
중고 매물을 그냥 심심해서 둘러보고 있었는데,
운좋게도 제가 사는곳 근처에 사시는 분이 차로 직접 옮겨다 주신다 해서
감사히 잘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도 한캔 드렸습니다.
입문용 야마하 모니터 스피커의 근본 하면 HS5 인데, 하필 집근처 매물이 HS8 이 올라와가지고
큰 것이 더 좋을테니 확 질러버렸습니다.
좀 크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
거대함이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저역,고역 조절기능이 있는데 저는 그냥 둘다 중간값으로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TRS , 1/4 입력 둘다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쓰던 bx5a 도 그렇고 TRS 입력을 하면 1/4 과 다르게 팝노이즈가 생겨서...
bx5a 야 귀여운 수준이었지만 hs8 은 덩치에 걸맞게 좀 무서운 수준이라..
아무래도 스피커 전원을 껐다 켰다 해야되겠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스칼렛 2i2 를 쓰고 있는데 요즘 세상에 아직도 팝핑 노이즈라니 참..
오인페도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상급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가로,세로,높이 / 25cm , 29.5cm ,38cm 입니다.
bx5a 경우 17cm , 19cm , 23cm
전문 작업이나 거실 홈시어터용이면 몰라도 책상위에 올려두는건 부담스러운 크기입니다.
저같은 경우 큰 책상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로길이의 1/3 을 스피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짜 큽니다.
다음에 부모님 올라올일 있으면 바로 들킬듯.
HS5 였으면 바꾼줄도 모르실텐데 흐음............
연결은 무난히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어제 리뷰했던 제네렉 8010a 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크기차이입니다.
화이트 버전도 있습니다. 그게 더 예쁘긴 할것 같네요.
트위터입니다.
8인치 콘 우퍼입니다.
확실히 저음의 양감은 큰 스피커 답게 엄청납니다.
반지하다 보니 출력을 크게 키울수는 없겠지만 좀 줄여서 듣는다 하더라도
저음의 풍성함은 숨길수가 없습니다.
소리에 무게가 확 실려서 들려옵니다.
역시 큰 스피커는 이런게 좋은듯.
사진으로는 크기를 다 표현할수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오른쪽에 책장을 다음에 다 비워서
양옆에 공간을 좀 더 만든 다음에 스탠드를 들여놓아야겠습니다.
책상위에 올려놓으니 공간이 확 좁아지는 느낌...
방열판까지 달려있군요.
bx5a 에 비해 두단계는 윗급의 스피커를 갑자기 들여놓다 보니
모든것이 bx5a 보다 월등해서 딱히 설명할 게 없군요...
유튜브에서 고음질 음원.. 특히 재즈 같은거 틀었을때의 그 해상력과 베이스의 묵직함은
재즈에 별로 관심 없는 저조차도 꽤나 계속 듣게 만들었습니다.
음량을 좀 충분히 키울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베이스나 기타를 연결해서 앰프 시뮬 프로그램으로 소리를 낼때도
bx5a 에 비해 꽤나 멋드러진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건 제네렉 8010a 도 마찬가지였긴 한데..
굳이 제네렉과 비교를 하자면 해상력은 야마하도 뒤지지 않지만,
뭔가 정갈하고 소리의 딴딴한 맛은 역시 제네렉이 좋긴 합니다.
책장을 비워서 양 옆으로 거리를 좀 더 벌리면 얼마나 더 풍성한 공간감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다만 저같은 이상한 사람이나 가정용으로 쓰는거지,
전문가거나 거실에서 쓰실거 아니면 가정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hs5 가 유명한 만큼 그쪽으로 가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여기 사는 이상 이 이상의 스피커 업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인페만 조금 더 상급으로 업글하면 끝...
화이트나 한번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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