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푸리의 만물상 :: 롯데리아 청주만두(섞미만두)를 먹어보았습니다.

푸푸리의 만물상

새로 나온지는 조금 되었지만

 

매운맛을 강조하는 광고 디자인이 

 

별로 속이 안좋은 편인 저한테 당연히 유인동기가 되지 않아서

 

지금까지 그냥 외면하고 있었는데,

 

팥빙수 먹으러 간 김에 버거를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그냥 만두나 먹어볼까 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키오스크 부터 흐음...

 

매운거는 자두쿨 이런거랑 마셔야 제맛이긴 한데,

 

저는 팥빙수를 먹을 예정이므로 만두만 주문.

 

정문에도 떡하니.

 

다행히도 반반 주문이 가능해서 둘다 먹어보려고 섞미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도착....

 

이정도로까지....

 

팥빙수는 오늘도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팥도 반들반들.

 

일단 만두 부분인데....

 

매운만두부터 반토막 내보았습니다.

 

매운만두는 그냥 적당히 매운맛이어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갓 튀겨나온 만두 답게 기름진 맛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개당 가격이 너무 비싸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미친만두`라고 명명된 만두.....

 

확실히 씹는 순간 땡초같은 맛이 확 올라옵니다.

 

팥빙수 아니었으면 그냥 먹다 남길뻔...

 

저는 어지간해서는 먹다 남기는 일이 없는데, 정말 남길뻔 했습니다.

 

다만 달랑 2개 뿐이니까 2개까지는 어떻게든 참고 먹을만 하긴 합니다.

 

팥빙수 아니었으면 못먹었을겁니다.

 

예전에 땡초 치킨 이런것도 보면 처음 한두점 먹었을땐 괜찮다가

 

데미지가 누적되면서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계속 강하게 올라오는데,

 

이 만두도 딱 그렇습니다. 처음 한입은 좀 맵긴 해도 괜찮았는데,

 

두입 세입 넘어가니까 정말 매워서...

 

팥빙수를 옆에 두고 먹어서 그나마 무사히 다 먹을수 있었습니다만,

 

먹고나서 속이 좀 안좋았습니다.

 

너무 매워서 맛이고 뭐고 느낄 새도 없었고...

 

그저 팥빙수만 맛있었습니다.